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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사법시험 수석 김수민 씨…39회 외무고시 수석 장혜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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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사법시험 수석 김수민 씨
53회 사법시험 수석 김수민 씨
39회 외무고시 수석 장혜정 씨
39회 외무고시 수석 장혜정 씨

53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경북대 법학부 4학년 김수민(25) 씨는 지역 대학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우수 인재의 서울 유출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지역 대학에서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해 지역 대학의 자존심을 살려줬기 때문이다. 김 씨는 2008년부터 경북대 고시원 청운재에서 시험 준비를 시작해 쾌거를 이뤄냈다. 또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도 4.3점 만점에 4.18점이라는 높은 학점도 유지했다. 그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나름대로의 비결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즐거운 상상'이었다.

지역 대학 출신의 사법시험 수석 합격은 1965년 영남대 출신인 배기원(사시 5회) 전 대법관이 수석합격한 이후 46년 만의 일이다.

지역 출신의 '고시'수석 합격 사례를 다 확인할 수 없었지만, 행정고시 역시 5년 전 대구에서 수석 합격자가 나왔다.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태원창(34) 사무관이 당시 재경직 최고득점으로 행정고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제39회 외무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장혜정(29'여) 외교관도 대구외고-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지역 출신이다.

또 의사국시에서도 지역 출신들이 두각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 출신인 김계향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과 교수가 1999년 수석 합격을 했고, 경북대를 졸업한 노재형 현대아산병원 내과 전문의가 2005년 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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