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조실 범행 스님, 15일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 조실 범행 스님이 15일 오전 1시10분 수원 팔달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91세이며 법랍은 64세.
조계종 총무원은 16일 부고장을 공개하면서 "범행 대종사의 영결식은 19일 오전 11시 보은 법주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고 밝혔다.
192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범행 스님은 1949년 팔달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54년 봉은사 초대 주지를 맡아 정화운동에 앞장섰으며 동화사, 불국사, 조계사 주지를 역임하며 불교 발전의 기틀을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1968-1973년 불국사 주지로 재임할 때는 발굴 조사와 함께 사찰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앞장섰다.
범행 스님은 "한 생의 많은 일들/꿈 속에 허깨비였네//한 생각 놓고 보니/걸림없는 환희로다"라는 임종게를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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