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스마트 연말정산'을 시행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15일부터 소득공제 신고서와 증빙서류를 출력, 제출할 필요없이 컴퓨터로 소득공제 파일을 연말정산 시스템에 등록하기만 하면 연말정산 데이터가 자동 입력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직원들은 연말정산을 받기 위해 각종 신고서와 공제서류를 준비해 시스템에 직접 입력해야 했으며 관련서류 준비와 검증작업 등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서비스로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소득공제 파일을 개인 PC로 내려 받아 연말정산 시스템에 등록하기만 하면 돼 직원들의 편의가 증대됐다.
또 파일 등록시 공제 데이터가 자동 추출돼 시스템에 저장되므로 직원들은 별도로 입력하거나 검증하기 위해 연말정산 신고서와 공제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한원규 씨는 "예전에는 연말정산 때 서류를 준비한 후 데이터를 일일이 확인해 입력하고 프린트해서 다시 검토하느라 하루가 꼬박 걸렸는데 올해는 한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다"며 "업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연말정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스마트 연말정산 서비스를 통해 공제서류로 접수했던 연간 20만 장의 종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 검증, 문서보존 등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축해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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