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체국쇼핑 설선물 1위 '상주 곶감'

우체국쇼핑을 통해 판매된 명절 상품 중 '곶감'이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방우정청이 최근 4번의 명절 연휴 기간 전 우체국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상주 곶감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설에만 상주에서 공급된 물량은 15만 상자를 넘어섰다. 금액으로는 67억원이 넘었다. 올해도 17일까지 11만 상자 이상이 팔렸다. 금액으로는 48억4천만원이다.

지난해 설 기준으로 경북도내 판매량 상위 5개 우체국이 배달한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었다.

청송우체국이 사과와 고춧가루 등으로 판매한 대금이 1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간고등어, 안동소주 등으로 유명한 안동우체국이 7억원 등의 순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명절 인기 상품'인 셈이다.

상주 곶감은 지난해 늦가을 이상고온으로 전체 곶감 물량의 20%가량이 피해를 입었지만 높은 습도와 이상고온으로 오히려 숙성이 잘돼 당도가 더 높아졌다. 명불허전의 인기가 이번 설에도 지속되는 이유다.

그 때문에 곶감 주산지인 상주우체국의 경우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쁜 우체국으로 꼽힌다. 상주우체국 관계자는 "점심밥을 못 먹을 정도로 주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상주의 특산물인 배와 쌀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곶감이 가장 많이 나가는 이유는 부피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어 많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에도 곶감이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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