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의료지구가 12월 중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수성의료지구 실시계획이 1일 지식경제부 심의'의결을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도시공사(민간사업시행자)는 상반기 보상계획 공고 및 감정, 하반기 토지 보상을 거쳐 늦어도 12월 중 착공,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시는 수성의료지구 11만5천㎡에 SW 융합 클러스터(사업기간 2013~2017년, 사업비 5천300억원) 조성 사업을 추진, 경제자유구역청 및 도시공사와 클러스터 부지 선정 협의에 나선다.
당초 수성의료지구는 2008년 지구 지정과 함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 지식서비스산업지구로 수성구 대흥동과 고모동, 이천동 지역 내 1.78㎢ 규모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4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전국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에 따라 대흥단지 1.21㎢(사업비 7천717억원)로 축소됐다.
이후 경제자유구역청과 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 의료'교육'문화산업 등 IT 기반 지식서비스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지식경제부에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실시계획상 수성의료지구 토지이용계획은 산업'연구 14.7%, 주거 14.4%, 상업 8.1%, 공공용지 62.8%로 짜여져 있다.
시행자 도시공사는 수성의료지구와 이미 입지가 확정된 대구 야구장 및 대구 스타디움 등 주변 여가시설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태양광 및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와 전기선로 지중화 및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세계적 녹색 지식서비스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수성의료지구 개발의 또 다른 핵심은 '소프트웨어'다. 대구시가 지난해 말부터 2012년 상반기 국책과제 선정을 목표로 수성의료지구 내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대구시는 수성의료지구 실시계획상 주거 지역을 클러스터 부지로 검토, 경제자유구역청 및 도시공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또 사업당사자 3자 간 협의를 통해 클러스터 부지가 주거 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지경부 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통해 토지이용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
대구시 및 경제자유구역청'도시공사 실무 인사들은 "기존 의료 중심에서 소프트웨어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해 어느 정도의 개발 계획 변경은 불가피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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