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7기 노경석 기자는 2010년 6월 16일부터 6개월 동안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 도시고속도로 지정체'와 관련된 기사 39건을 썼습니다. 출퇴근 시간마다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해 12월 9일 마침내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도시고속도로 확장을 결정했습니다. 이날 시민들이 내건 '매일신문에 감사드린다'는 플래카드는 노 기자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동기생 황수영 기자는 2년간 억울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원청 건설업체가 하청업체에 공사대금을 주지 않아 석 달째 가장 노릇을 못 하고 있는 덤프트럭 운전사, 월급도 못 받고 공장에서 쫓겨난 아프리카 가나 출신 이주 노동자, 죽을 때까지 일본 정부와 싸우겠다는 위안부 할머니들, 우리 사회 수많은 '을'(乙)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자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민완 기자를 꿈꾸는 이 둘은 이제 방송 기자 역할도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취재원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고 카메라 앞에서 리포팅을 하는 것은 여전히 쑥스럽지만 '멀티형 기자'가 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매일신문이 넘치는 에너지로 세상을 바꿀 패기에 찬 멀티형 인재를 기다립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도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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