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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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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매출 절반 판매…지자체별 조례 앞두고 "과태료 내고 영업" 초

현재 대형마트의 주된 관심은 의무 휴업일을 무슨 요일에 시행하느냐에 쏠려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현재 대형마트의 주된 관심은 의무 휴업일을 무슨 요일에 시행하느냐에 쏠려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들이 영업제한 움직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영업을 금지하고 월 2회 이상 의무 휴업일을 지정토록 하면서 각 지자체들이 조례 제정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마트의 주된 관심은 의무 휴업일을 무슨 요일에 시행하느냐에 쏠려 있다.

주말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에 이르고 있어 의무 휴업일이 주말에 시행되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탓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의 영업제한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의무 휴업일 요일에 따라 손실 차이가 엄청나다"며 "평일 휴일은 대형마트 측에서도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 휴업일은 각 시군구별로 조례를 통해 제정하게 되는 만큼 지역별로 달라질 예상이다.

대구 지역 대형마트의 주말 하루 매출은 평균 5억원에 이르며 평일은 1억원 안팎이다. 따라서 이틀인 의무 휴업일이 평일이면 월 2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가 있지만 주말 이틀을 쉬게 되면 매출 감소세가 10억원에 이르게 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주말 휴일은 상당히 치명적이며 이용 고객들도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며 "주말이 의무 휴일로 지정되면 과태료를 납부하더라도 영업에 나서는 매장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무 휴업일을 지키지 않으면 개정법상 3천만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각 지자체들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경쟁적으로 대형마트 영업제한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서고 있어 3월부터는 대다수 시군구에서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유통주들은 영업시간 제한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날보다 6.23% 떨어진 25만6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마트는 전날에도 3.70% 떨어져 이틀간 하락폭이 무려 10%에 육박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2.65% 떨어진 3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은 마트가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여서 이마트보다는 하락폭이 덜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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