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약에 남부권 신공항이 빠졌다. 며칠 전 신공항을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하겠다던 새누리당의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 동남권과 남부권이라고 지칭은 안 했지만 신공항을 총선 공약으로 삼겠다는 계획은 부산의 반발로 없던 일이 됐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중앙당 차원에서는 신공항은 '없던 일' 내지 언급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대신 시'도당은 자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중앙당의 지원 없는 남부권 신공항 추진은 그만큼 힘을 받을 수 없어 신공항 공약은 사실상 총선에서 사라지게 됐다. 또한 총선 공약에서 빠진 것이 부산의 반발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대선 공약 역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총선 공약개발본부 산하 국토균형발전팀에서 (신공항 문제를) 검토했다"며 "신공항에 관한 공약을 새누리당의 중앙당에서는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공식 브리핑했다. 이 의장은 브리핑 직후 따로 만나 "총선 단계에서는 신공항 제시가 필요없다고 판단했다"며 "시'도당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으로의 채택 여부는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힘이 뒷받침되지는 않았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남부권 신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한 것과 배치된다는 질문에 이 의장은 "(박 비대위원장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당이 지나치게 소극적이어서 갈등이 더 조장될 수 있다'는 지적에 이 의장은 "중앙당은 관여 안 하겠다. 공약으로는 끝"이라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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