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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추기경' 사랑·나눔정신 새긴다…군위군, 공원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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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억 들여

군위군이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16일)를 맞아 군위읍에 있는 김 추기경 생가 일대를 '사랑과 나눔'정신을 담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김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군위읍 용대리 일대 2만1천여㎡에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추모체험관과 기념관, 수련원, 생가 복원 등을 통해 김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이다.

군위읍 용대리 생가는 김 추기경이 5살 때 이사를 온 뒤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소신학교(성유스티노신학교 예비과)에 입학하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김 추기경은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현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 예비과에 입학할 때까지 이 집에서 형인 김동한(가롤로) 신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신앙과 꿈을 키웠고, 생전에 가끔 생가를 방문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장욱 군위군수는"김수환 추기경님이 마지막에 남긴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씀이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도록 하기 위해 생가 일대에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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