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대구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천979.89원으로 지난해 10월 31일 1천979.01원을 넘어섰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도 1천991.58원으로 종전 사상 최고가인 1천993.17원(작년 10월 31일)에 바짝(-1.59원) 다가섰다.
대구지역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연초부터 꾸준히 올라 1천819.69원으로 2008년 7월 18일 최고가(1천934.66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유럽 6개국에 대한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유럽의 재정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은 배럴당 휘발유가 131.34달러, 경유가 136.13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24달러, 0.99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9.42달러로 전날보다 1.73달러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06.28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22.94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3달러, 1.28달러 뛰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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