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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갑, 안개속으로… 주성영 의원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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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가능성 높아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이 검찰소환을 통보받고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주 의원의 선거구인 대구 동갑 공천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초 대구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이해봉 의원 지역구인 달성군과 달서을을 비롯한 공천 여부를 당에 일임한 홍사덕 의원의 서구 등 3곳이 전략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 의원의 불출마로 동갑도 전략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당장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발표한 1차 공천자 및 전략지역 명단에 대구 2곳과 경북에서 이상득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포항 남울릉 등 3곳이 포함됐지만 전략지역은 확대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동갑의 경우 당초 주 의원과 오태동 전 대구 MBC 정치부장,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이대경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 4명이 경합하는 구도였다.

그러나 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주 의원이 이곳에 전략공천을 해줄 것을 요청, 공천구도가 급변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주 의원이 지난해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활동에 이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도 새누리당 간사를 맡아 강경한 민주통합당과의 선거구협상을 비교적 잘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주 의원이 낙마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구 동갑 공천은 적잖은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안팎에서는 전략공천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지 않을 경우,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데다 주 의원 지지자들의 반발을 무마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략공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공천위 한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보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천위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주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자신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은 검찰의 선거개입이자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소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니 검찰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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