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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된 한수원 예정지에 '녹색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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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예정지로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목했던 배동지구가 녹색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27일 "배동지구는 한수원 본사 재배치와는 상관없이 녹색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한수원 본사가 오면 관련기업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기업들이 희망만 한다면 부지를 제공하겠다"면서 "배동지구는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한수원과 협의해 경주로 올 수 있는 관련기업에 대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한수원 본사가 경주에 오면 R&D센터, 관련기업, 협력지원부서 등도 올 것이다. 배동지구 내에 일부 연구자와 직원들의 주거공간도 만들어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배동지구의 활용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한수원 이전 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한수원 직원 1천여 명 정도는 경주에 올 것으로 본다. 이들이 오면 300가구 정도는 시민들 속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700가구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한수원 축구단을 경주로 오게 해 운동장과 숙소 등을 갖추고 유소년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며 "사택단지와 축구단 유치, 자율형사립고 설립, 녹색기업단지 조성과 관련기업 입주 등을 위해 한수원에 수요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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