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가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1일 오후 8시 55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한 아파트에서 A(51) 씨가 양육권 문제로 전처인 B(44) 씨와 말다툼 하던 중 격분해 B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렀고,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달아났던 A씨는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각돼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1년 전에 이혼했고 아이를 돌보던 B씨에게 A씨가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다투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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