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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아하!오페라' 새봄맞이 '쟌니스키키'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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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새봄맞이 작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새봄맞이 작 '쟌니스키키'가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아하!오페라' 새봄맞이 '쟌니스키키'첫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새봄맞이 작 '쟌니스키키'가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오른다.

쟌니 스키키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오페라로 그의 단막 오페라 3부작 '일 트리코(쟌니 스키키, 외투, 수녀 안젤리카)'중 최고로 꼽힌다. 유산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을 교활한 재치로 풀어내며 관객은 그 장난스런 과정을 쾌락적으로 즐기게 된다. 밝고 생명력 넘치는 음악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전통을 잇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페라다.

특히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가 있는 바로 그 오페라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불렀다고 더욱 유명해진 이 아리아는 제목만으로는 효심이 가득한 딸의 노래 같지만, 사실은 애인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죽겠다고 아버지를 협박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가사는 푸치니가 만들어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묻혀 잊어버리게 되고 오히려 이런 딸을 위해 사기극을 감행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포토 이벤트로 일찍 오신 관객을 위해 공연시작 전 관객 자신이 오페라 무대 위에 있는 듯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공연 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페라 감상과 함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아하! 오페라에 대한 타 지역 공연장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역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안동공연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제주아트센터에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아하!오페라'는 올해 첫 공연이었던 지난달 '세빌리아의 이발사'(2.11)의 매진으로 무려 13회 연속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대구의 대표 클래식공연이 됐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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