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이달 2일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신입생 24명과 학부모,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구대 K-PACE센터 입학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K-PACE센터 학부모이자 '제6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인 오일환 교수(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생명의과학부)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상금으로 받은 2천만원 중 1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또 2학년 이시훈 학생의 학부모 이수현 씨도 K-PACE 지원기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전달식에서 오일환 교수는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발달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K-PACE센터 나운환 소장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한 상금을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이나 직업교육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K-PACE 센터는 고등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3년 과정의 비정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들이 독립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각종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병고기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