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명숙-이정희 회동…10여곳 '야권 단일화' 가닥

내일 최종합의문 발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에서 한 배를 탈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8일까지 '양당 공동정책 합의문'과 '총선후보 단일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지난달 24일 중단된 실무협상을 6일 재개했으며 8일 대표회담을 거쳐 최종합의문을 발표한다.

두 대표는 이날 회동 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전국적'포괄적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4'11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하는 야권 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양당의 총선연대 논의과정에서 핵심쟁점이었던 후보단일화 지역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열두세 개 선거구가 후보단일화 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 열 곳 내외, 지방에선 두세 곳이 단일화 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남지역에서의 야권연대 논의는 중앙당이 아닌 시'도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4+1안'(수도권 4곳, 충북 1곳 양보)을 제시한 반면 통합진보당은 '10+10안'(민주당 수도권 10곳, 비수도권 10곳 양보)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하지만 양당은 협상진전을 위해 한 발씩 양보했다. 민주당은 후보단일화 검토지역 공천확정자(경선진출자 포함)들로부터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각서를 받아 놓으며 총선연대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통합진보당 역시 '통합진보당 후보로의 조건 없는 단일화'에서 '일부 경선 수용' 의사로 물러섰다.

한편 야권의 총선연대가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보수진영 역시 '힘 모으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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