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중국정부의 탈북동포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6일 중국 정부에 연행된 탈북자들을 보호해 달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19개 단과대학. 재학생 2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사진)을 시작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학생단체 등이 적극 동참해 범국가 차원에서 이번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서명운동 첫날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행사장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교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750여 명이 서명했다.
계명대 장현일(25'도시계획학과 4년) 총학생회장은 "우리 동포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서명운동에 그치지 않고 학생 관련 행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계명대 안태규(23'전자공학과 3년) 씨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전 세계와 공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이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펼치고 이달 20~22일에 예정된 '2012학년도 신입생 환영제 및 총학생기구 출범식' 행사에 맞춰 관련 캠페인을 갖기로 했다. 또 서명 자료는 외교통상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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