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도소 이전 예산 정부가 확보해야"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토지보상 예산 등 사업비 부족으로 교도소 이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달성군은 작년 하반기에 대구교도소 이전 부지인 달성군 하빈면 김문리 일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이어 최근 지적고시가 완료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 오는 2016년도에 이전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교도소는 1천445억원을 들여 27만여㎡ 부지에 청사동, 보안동, 수용동, 가족만남의 집 등 14개 동을 갖추고 직원 542명과 재소자 2천 명을 수용하게 된다. 시설 외부에는 200가구 규모의 직원전용 아파트와 교도소 직영 공장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구교도소 이전지에 대한 보상예산이 부족해 이전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보상 예산은 총 117억원이지만 현재 달성군이 확보한 예산은 2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7%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하반기부터 보상에 나선다 해도 전체 편입지 부지에 대한 일괄보상이 어렵다.

이에 따라 김문오 달성군수는 7일 법무부를 방문해 권재진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구교도소 편입부지 보상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법무부의 신속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장관이 직접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 군수는 화원읍에 있는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공익적 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도서관, 야외극장, 예술회관, 미술관, 교정박물관, 공공기관 설치 등에도 법무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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