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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돌할매 미나리 출시…새봄 입맛 '짭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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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영천 돌할매 미나리 맛보고 새봄 입맛도 되찾으세요."

영천시 북안면 관리 돌할매공원으로 가는 들판의 길목에 '돌할매 미나리'가 올해 첫선을 보였다.

북안면 관리 이장 정현웅(56) 씨와 주민 이광식(55) 씨가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일대에서 처음으로 미나리를 재배했다. 비닐하우스에는 지하 300m에서 뽑아 올린 청정암반수로 기른 초록빛 미나리가 가득하다.

최근 문을 연 이광식 씨의 농장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찾아 싱싱한 미나리와 삼겹살로 '봄맛'을 즐기고 있다.

돌할매 공원과 만불사를 찾아 소원을 빈 관광객들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영천은 물론 대구, 경주, 포항, 울산 등의 도시인들이 평일에도 하루 100여 명이나 방문한다는 것. 가족이나 친구끼리 미나리 농장을 찾는 경우도 많다.

한꺼번에 손님들이 몰릴 땐 한참을 기다려야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 작업인부 4명이 미나리를 다듬어도 일손이 부족할 정도다.

'돌할매 미나리'는 향이 진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영천시 문외동에서 가족과 함께 농장을 찾은 구진희(43) 씨는 "이곳 미나리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 어린이들도 잘 먹는다"며 "돌할매공원을 찾아 소원을 빈 뒤 색다른 맛도 즐길 수 있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영천에는 보현산 자락의 화북면 정각리 '별빛촌 미나리', 팔공산 아래 신녕면 치산리 '참이슬 미나리', 채약산 기슭의 금호읍 약남리 '가야 미나리' 등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인근에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천문과학관, 치산계곡, 사일온천 등 관광명소가 있어 주말 나들이 길에 미나리를 맛보는 것도 제격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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