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6일 등기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이날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한준호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한 의장은 2009년 최초 선임돼 재정 및 운영위원회 위원장, 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또 부문장급 이상 승진 인사를 통해 박한용 부사장과 권오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박기홍 전무와 김준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경영지원부문장, 기술총괄장, 전략기획총괄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으로 보임했다. 또 장인환 포스코 P&S 사장이 성장투자사업부문장(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조뇌하 부사장은 탄소강사업부문장을 계속 맡게 됐다.
조직개편에서는 경영진단실, 해외마케팅실이 신설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리얼타임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마케팅 기능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전략기획총괄 부문에서는 크게 늘어난 패밀리사 차원의 업무 프로세스와 경영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단실을 신설했다. 탄소강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철강산업의 경영환경과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가동에 대비해 해외마케팅실을 신설했다. 경영지원 부문에서는 패밀리연수원설립추진반을 신설, 패밀리 교육기능의 전문화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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