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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인근 시·군 '건설용 모래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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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닥 준설 골재 다 팔려나가… 상주, 이달들어 판매 대상 제한

낙동강사업으로 인해 수년 내에 낙동강을 끼고 있는 시'군이 골재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사업으로 준설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용 골재가 다 팔려나간 뒤에는 종전처럼 낙동강을 준설해 골재를 채취하는 행위를 할 수 없거나 극히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낙동강사업으로 준설, 적재해 둔 골재 580만㎥ 가운데 모래와 자갈로 분리하는 가공 공정을 거쳐 지난달 1차분 10만㎥, 이달 1일 2차분 3만㎥를 판매했다. 이어 이달 16일부터 3차분 3만㎥를 가공해 ㎥당 8천원(모래)에 레미콘업체 등에 판매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달 1차 판매량 소진에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구 등 다른 곳에서 골재를 구매하려는 차량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2개월 만에 가공 골재가 바닥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2차분부터는 상주지역 업체로 판매 대상을 제한했다. 골재 품귀현상 때문에 고령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일부 시'군도 해당지역 업체로 제한, 낙동강 모래를 판매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 바닥을 말끔히 준설한 상태이기 때문에 준설과정에서 나온 모래가 바닥나면 낙동강 인근 시'군에서 '건설용 모래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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