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의 인기가 대단하다. 'K팝 스타' 관련 동영상이 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3위를 휩쓸었다.
영예의 1위는 이달 11일 방송된 'K팝 스타'에서 아니타 베이커의 'Sweet love'를 부른 이하이가 차지했다.(사진) 지난 방송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고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이하이는 고음을 보여주고 싶어 고심 끝에 'Sweet love'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이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얼굴로 무대에 올라와 춤을 추는 듯, 마는 듯한 특유의 동작을 섞어 노래했다. 우려했던 고음 부분은 실수 없이 소화를 했으며 노래 마지막은 화려한 애드리브로 마무리했다.
이하이의 노래를 듣고 심사위원인 보아는 "고음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노래는 좋은데 자신감 없는 동작이 마음에 걸렸다"며 자신 있는 제스처를 부탁했다.
양현석은 "지난주 내가 왜 고음을 두려워하냐고 말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은 고음 있는 곡을 선곡했다. 고음이 된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 중저음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고음도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고음은 정말 잘 냈다. 마지막 메이저 코드에서 마이너 코드를 내는 것은 가수들도 잘 못하는 것인데 말도 안 되게 잘 해냈다"고 호평했다.
2위는 11일 방송된 'K팝 스타'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부른 박지민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민은 시원한 발성으로 어렵기로 소문난 노래를 무리없이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지민 열창이 끝난 뒤 박진영은 "타고난 재능이 무섭다. 발성'호흡'고음 등 말도 안 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아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주 잘 불러줬다. 이 노래를 이만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이 될 정도로 좋은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3위는 11일 전파를 탄 'K팝 스타'에서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열창해 우승 후보로 부상한 백아연이 차지했다.
자신의 생일날 하얀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백아연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백아연의 노래가 끝나자 양현석은 "백아연이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굴곡이 심한데 백아연은 굴곡이 없다.
오늘 노래 들으면서 무식하게 표현하자면 목소리에 참기름 발라놓은 느낌이었다. 너무 예쁘고 윤기가 났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진영도 "우승 후보다"며 호평했고 보아는 "가사 전달, 표현력 등이 이보다 좋을 순 없다"고 칭찬했다.
4위는 이달 16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 2'에서 가수 이선희와 제자 구자명'배수정이 함께 선보인 합동 공연에게 돌아갔으며 5위는 게걸스럽게 음식 먹는 미인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모습이 담긴 외국의 몰래카메라 동영상이 차지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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