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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사제들의 '사랑 동행'…구미대학 교수·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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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 특수보육과 시옥진 교수를 비롯한 학생, 후원 회원들이 지수의 돌잔치를 열어 주고 있다. 구미대학 제공.
구미대학 특수보육과 시옥진 교수를 비롯한 학생, 후원 회원들이 지수의 돌잔치를 열어 주고 있다. 구미대학 제공.

구미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주축이 돼 생후 2개월여 만에 보육원 마당에 버려진 어린아이를 위해 후원회를 결성, 후원금을 모으는가 하면 돌잔치까지 열어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미대학 특수보육과(학과장 시옥진) 교수 및 학생, 후원회원 등 80여 명은 26일 구미 삼성보육원에서 남지수(1) 군의 돌잔치를 열어주었다. 학생들의 선물로 가득 쌓인 돌잔치상에서 지수는 돌잡이로 실을 잡아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는 후원회원들의 마음을 더 즐겁게 했다.

지수가 삼성보육원 마당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해 6월. 한 스님이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이 아이에게 '남지수'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지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구미대학 특수보육과 시옥진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학생, 부설 어린이집 교사들은 후원회를 만들고 '남지수 꿈나무통장'을 개설, 후원금을 모아왔다. 27일 현재 모인 후원금은 510만원. 학생들이 낸 동전부터 뜻있는 독지가들이 낸 수십만원까지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 지난해 연말엔 구미대학 특수보육과 교수 및 학생들이 교재교구전시회 때 '지수를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삼성보육원 신영화 원장은 "지수는 삼성보육원의 복덩이이며, 지수의 성장하는 모습에서 삼성보육원 가족들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수의 후원회장인 시옥진 학과장은 "지수의 돌잔치와 후원을 위해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해줘 정말 감사하며, 지수가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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