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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서 풀코스 400회 완주 큰 영광"…전용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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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한 60대 마라토너

마라톤 풀코스 400회 완주를 달성한 전용구 씨가 마라톤 클럽 회원들의 환영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 400회 완주를 달성한 전용구 씨가 마라톤 클럽 회원들의 환영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주말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 삶의 즐거움 입니다."

60대의 한 마라토너가 이달 1일 열린 제10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 400회를 달성해 화제다.

주인공은 전용구(66'대전광역시) 씨. 전 씨는 이날 4시간21분11초를 기록했지만 1등 못지않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풀코스에 400번이나 도전해 모두 완주했다는 것은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는 최고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현재 100회 마라톤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씨는 매주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

전 씨는 "노년기 건강을 위해 주말마다 열리는 마라톤대회에는 꼭 참가해 100회 마라톤클럽 회원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다"며 "기록을 세우는 것보다 완주에 의의를 두고 꾸준히 달려온 것이 400회까지 온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전 씨는 2001년 친구와 함께 하프코스 대회에 출전하면서 마라톤을 시작했다. 당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그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마라톤 만한 운동이 없었다고 했다. 2001년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그는 3시간35분53초의 좋은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면서 마라톤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전 씨는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 등을 절제하고 인내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록보다는 개인의 특성에 맞게 적절히 훈련하고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시대 최고 명당으로 손꼽히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400회 완주를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내년에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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