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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달서구 작년 4900가구→14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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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상대적으로 많은 수성구 감소폭 미미

대구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전체 미분양의 40%를 점했던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빠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성구는 상대적으로 미분양 감소세가 저조한 것.

2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6천807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 1만1천929가구와 비교하면 5천100여 가구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구 신규 분양 물량이 1만여 가구인 것을 감안 하면 1년 동안 1만5천 가구가 감소한 셈이다.

미분양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군별로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달서구의 경우 2006년부터 월배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쏟아지면서 지난해 2월 기준 미분양이 4천952가구에 달했지만 올 2월 기준 미분양은 1천400가구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성구는 지난해 2월 3천70가구에서 올 2월 기준 2천294가구로 700여 가구 감소에 그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두 지역 미분양 감소세 격차는 수성구 미분양 아파트 대다수가 중대형 아파트이고 가구당 분양 가격도 4억, 5억원 안팎으로 높아 실수요자 구매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2월 기준 수성구 미분양 중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45가구지만 달서구는 85㎡ 이하가 1천683가구에 달했다. 또 달서구는 지난 1월 현대산업개발이 월배에 분양했던 1천 가구 규모 아파트 분양 신청을 취소하면서 미분양 물량 감소에 한몫을 했다.

두 지역 간 미분양 감소 격차는 상당하지만 매매 및 전세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1년간 매매 14.7%, 전세는 18.3% 상승세를 보였고 달서구는 매매 15.3%, 전세 20.3% 올랐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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