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 위에 독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공섬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홍배 한국해양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3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독도를 실제로 본뜬 형태의 '한국해양영토관'(가칭) 건설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최 교수의 한국해양영토관 건립 계획은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 산하 영남씨그랜트센터의 지역현안과제로 선정됐다.
최 교수의 계획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8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인근 공유수면에 독도를 10분의 1 크기로 그대로 본뜬 형태로 한국해양영토관을 조성한다. 이 영토관은 독도의 산줄기와 지형, 인근 부속 섬들도 그대로 반영해 동도에는 각종 전시장과 역사교육장을, 서도에는 한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을 조성한다는 것. 인공섬 내부는 왕릉 내 전시관을 갖춘 경주 천마총과 비슷한 형태로 꾸밀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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