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4월 말까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5일 전남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폭력 근절은 다가온 총선은 물론 대선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달 안까지 학교폭력 근절 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또 "학생들이 폭력을 두려워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그 폭력에 순응하는 것을 배운다면 민주사회가 형성될 수 없다"며 "전국에 자살 충동 학생이 15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경찰청도 학교폭력 근절대책 수립에 나섰다. 경찰청 내 학교폭력 수사전담팀(11개 팀, 102명)을 구성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신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학생들을 학교폭력 예방 명예경찰로 위촉해 공동 대응케 하고 시'구'군별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인격 형성 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중'고 학생 시기에 학교폭력에 방치될 경우 후에 사회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달 말까지 일진회를 비롯한 학교폭력 서클을 모두 적발'해체해 학생 안전이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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