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상당수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클럽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경험을 갖고 있다. 골프 실력에 딱 맞아떨어지는 클럽은 없겠지만, 어떤 브랜드의 클럽을 어느 시기에 구입하느냐에 따라 보다 안정적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골프클럽은 공을 타격하는 헤드, 낚싯대처럼 생긴 샤프트, 클럽을 잡는 그립으로 이루어져 있다. 샤프트는 힘과 키에 따라 유연도(강도), 재질, 길이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으며 헤드 모양에 따라 우드, 아이언, 퍼터로 구분된다.
예전에는 공이 맞지 않는 이유를 클럽 때문으로 돌리면 핑계 댄다며 비웃기도 했지만, 최근 골프클럽은 워낙 발전해 어떤 클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코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골프클럽이 스윙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좋은 클럽은 골퍼의 체격과 스윙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최근 골프클럽의 놀라운 기술 발전은 한편으로 소비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우드는 골프클럽 헤드의 모양이 둥그런 공처럼 생겼고, 공을 최대한 멀리 보내기 위해 사용된다. 재질이 나무라서 우드로 불렸지만 메탈로 바퀸 현재까지 통상적으로 우드로 불린다.
아이언은 날렵하게 생겼고, 재질은 이름과 동일하다. 그린을 공략할 때 또는 그린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샷에서 사용된다. 아이언과 우드의 번호는 로프트(헤드의 각도)에 따라 나뉜다. 로프트가 낮을수록 번호가 낮으면서 거리가 멀리 가고, 높을수록 번호는 높고 거리는 짧게 나간다. 로프트에 따라 거리조절이 가능하니까 남은 거리에 따라 적당한 번호의 클럽을 선택하면 된다.
퍼터는 주로 그린 위에서 공을 굴려 홀컵에 넣을 때 사용하며 스코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클럽이다.
골프클럽을 선택할 때는 먼저 자신의 키, 몸무게, 손 크기, 팔 길이 등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클럽 스피드에 따라 샤프트와 클럽의 무게를 선택한다.
초보자일 경우 스윙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스윙이 잡힐 때까지 연습용 채로 4주 정도 연습 후 클럽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골프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일정한 스윙을 해야 스윙 스피드를 측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각 회사마다 상급자용부터 초보자용까지 다양하게 골프클럽을 내놓고 있는 만큼 특정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클럽을 무작정 따라 사용했다가 자신에게 맞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를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자신에게 잘 맞아 편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하도록 하자.
프로골퍼(비지니스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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