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의 평균 재산은 18대 국회의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평균 재산은 28억4천700만원이었다. 이는 18대 의원 평균액인 37억2천700만원(지난해말 신고기준)보다 8억8천만원 적은 것이다. 자산이 2조원대에 달하는 정몽준 당선자(서울 동작을)를 제외한 수치다. 비례대표 중에는 현영희 새누리당 당선자가 181억5천2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경남 거제시에서 당선된 무소속 김한표 당선자는 마이너스 1천184만7천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승리한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는 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두 번째로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최다 재산신고액 순위 10명 중 새누리당 소속이 8명이었고, 민주통합당에선 광주 남구에 출마해 당선된 장병완 당선자가 7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 유일하게 재산 순위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 평균은 새누리당이 43억4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선진당 56억3천만원, 민주통합당 12억6천900만원, 무소속 7억9천900만원, 통합진보당 2억4천100만원 순이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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