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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종료 직전 '통한의 페널티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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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0대1패배…일주일 동안 3연패

대구FC의 김대열이 14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김대열이 14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8라운드에서 종료 2분을 남겨두고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 0대1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수원 원정에서 11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고, 3연승 뒤 3연패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구는 또 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패배 후 일주일 만에 내리 3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대구는 이날 수원 원정 경기에서 지넬손, 마테우스, 레안드리뉴 등 '브라질 3총사'를 모두 부상 및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과감히 제외하고 한국 선수들만으로 '베스트 11'을 구성,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전 경기와는 달리 발빠르고 골 결정력이 좋은 황일수와 송제헌을 앞세워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선보였다.

대구는 수비에 치중한 탓에 전반 내내 수원의 공격에 시달렸지만 실점 없이 잘 버텼고, 후반엔 황일수의 빠른 발과 강용의 오버래핑, 송제헌의 한 방을 통해 빠른 역습을 전개하고 이진호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던 후반 43분 박종진의 반칙으로 수원 스테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비, 백업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고도 경기 시작부터 맹공격을 퍼부으며 제주의 정신을 쏙 뺐다.

그러나 정작 단 한 번 허용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전반 27분 아사모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자일에게 헤딩골 역전골과 산토스에게 쐐기골을 잇달아 내주면서 승기를 뺏겼다.

그러나 포항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돌파구를 마련, 제주의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쿠가 추격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역시 후반에 교체돼 들어간 노병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지쿠가 실축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상주 상무는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1분에 터진 김재성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챙겨 시즌 2승 달성에 힘겹게 성공했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17일 경남FC에 이긴 뒤 4경기 무승(1무3패)의 침체에 빠졌다가 한 달,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고, 6개월 만의 감격스런 안방 승리도 챙겼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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