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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 '새누리 독점의 의미' 탄식 쏟아져

이번주 핫클릭 1위는 이달 11일 치러졌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차지했다.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모두에서 당선자를 내면서 대구경북이 '새누리당의 철옹성'임을 다시 입증한 것. 새누리당은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도 과반을 넘는 152석(지역구 127석'비례대표 25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진했지만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의 힘'에 맥없이 밀리며 원내 제1당 탈환에 실패했다.

2위는 정부가 서울과 대구 등 6대 광역시의 구의회를 폐지하고 서울시를 제외한 6대 광역시의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지방자치제도 개편안을 마련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랭크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는 13일 '특별'광역시 자치구'군 지위 및 기능 개편안'을 통해 서울특별시는 지금과 같이 구청장을 민선으로 뽑지만 대구를 비롯한 부산과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의 구청장은 임명제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모두 폐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안을 국회 의결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또 인구나 면적이 해당 특별시나 광역시 자치구의 평균보다 크게 낮은 대구 중구 등 10개 자치구를 통폐합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3위는 '포스트 4'11'을 다룬 시리즈 기사가 랭크했다. 대구경북 '박근혜 이후 주자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19대 총선이 끝났지만 대구경북 정치권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전석 석권'을 기록했지만 당선자 면면을 보면 지역을 대표할 만한 대선주자급의 정치스타는 물론 가능성 있는 새 얼굴은 찾기 힘들기 때문. 당 대표나 국회의장급도 없다. '대구경북 정치권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탄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자칫, 연말 대선에서 실패라도 한다면 지역 정치권은 5년 후가 아니라 당장 내년부터 권력의 '진공상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위는 낙동강 자전거길을 비롯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22일 활짝 열린다는 내용의 기사가 랭크됐다. 4대강 자전거길은 총 연장이 843㎞에 이른다. 안동시에서 낙동강하굿둑에 이르는 낙동강 자전거길은 378㎞로 영남권을 남북으로 횡단하며 대구 구간은 달성 하빈면에서 구지면까지 60㎞ 구간이다. 경기권의 남한강(인천아라뱃길~충주댐)은 224㎞, 충청권의 금강(세종시~금강하굿둑)은 110㎞, 호남권의 영산강(담양댐~영산강하굿둑)은 131㎞이다. 특히 대구권의 경우 오는 6월 신천과 연결된 금호강 (45㎞)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신천-금호강-낙동강을 잇는 자전거 벨트가 조성돼 시도민들의 여가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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