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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발효차 전통 잇는 이경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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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차의 역사는 1천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차는 보통 덖음차의 방법으로 약탕기나 돌솥에 끓여서 마셨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발효차에 일가견이 있는 죽평 이경묵(49'죽평다관 대표'사진) 씨의 특강에 참석했다.

"중국에 차를 사러 갔는데, 우리 기호에 맞지도 않고 깨끗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길로 보이차를 재배하고 도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죽평 선생은 명리학자인 선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중국 차를 접했다.

발효차는 오래 숙성할수록 핵산이 풍부하다. 또한 다이어트, 심장병 예방, 노화방지, 이뇨작용, 특히 남성들에게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그 효능이 무척 뛰어나다.

짙은 짚 냄새나 흙냄새가 나면 좋은 보이차냐는 질문에 "좋을 것일수록 역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역한 건 숙성된 게 아니라 썩었다는 증거입니다. 명품 보이차는 20여 회 우려내도 차성이 존재합니다"고 말한다.

보이차를 구입할 때는 중국 현지보다 국내에서 통관절차를 거친 것이 속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검증되지 않은 차를 보관하고 있다면 버리지 말고 물에 우려 미용수로 쓰면 좋다는 힌트를 준다.

차는 따뜻하게 마셔야 좋다. 커피보다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잔을 마셔도 몸에 축적되는 카페인은 커피 한 잔에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발효차를 쉽게 마시는 방법은 탕기나 무쇠 솥에 물이 끓으면 찻잎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끈 후 40여 분 정도 우려서 마시면 된다고. 053)256-0268.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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