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에 무인헬기가 떴다.'
경북지역에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와 '무논점파 직파 재배' 등 벼농사 재배 신기술이 등장했다.
7일 김천 개령면 빗내들에서 열린 '벼 초생력 재배기술 시연회'에서 쌀 생산력 향상 및 벼농사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법이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볍씨를 실은 헬기가 3, 4m 높이로 비행하면서 볍씨를 논에 살포했다. 무인헬기는 15분에 2㏊, 하루에 50㏊에 달하는 농지에 작업이 가능해 일반 기계이앙보다 생산비는 19%, 노동력은 58%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촌인력의 감소, 고령화'부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노동력 문제 해소와 경작 면적 규모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논점파 기술도 선보였다. 이 방법은 모를 이앙한 것처럼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뿌릴 수 있는 농기계를 이용, 손으로 볍씨를 뿌리는 기존 직파법보다 파종 후 관리가 수월하고 더 많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영농법에 비해 노동력 35% 절감과 1㏊당 88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 영농기술이다.
'볍씨부착 생분해 필름'을 이용한 직파기술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친환경 쌀 재배시 어려운 과제인 잡초 방제와 직파가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기술로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FTA 확산 등으로 쌀을 지켜야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계화 영농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무인헬기 등을 이용한 벼농사 신기술이 생산비 절감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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