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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전자랜드 M&A 매물로…가전유통 공룡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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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인수 저울질…웅진코웨이 매각도 가속도

가전유통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웅진코웨이 등 알짜 가전유통회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 신세계 등 기존 유통 강자들이 이들 기업에 눈독을 들이면서 업계 판도도 변할 전망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8일 "전자랜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한 달 안에 진행상황을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3월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전자랜드는 매각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미 삼정KPMG를 사실상 매각 주관사로 정했으며 이마트 역시 삼정 측에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매각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9일까지 예비 입찰을 받고 이달 중순 서너 곳의 1차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 인수에는 롯데쇼핑 GS리테일 등 유통업체들뿐 아니라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KT를 포함한 대기업 등 모두 10여 개 업체들이 인수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4천42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의 실적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가격이 1조2천억~1조5천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마트는 최근 선종구 전 회장이 물러난 뒤 1대 주주인 유진기업이 매각 절차를 재개,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는 이미 인수의향을 밝힌 상태며 애초 거론됐던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등은 선 회장 사건 이후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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