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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택시 엔진결함 문제…자리 박차고 나간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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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허락 안받고 왜 찍어요" 협상시작 10분만에 결렬, 택시조합

SM5 뉴임프레션 LPLi 모델 택시의 엔진 결함 문제(본지 17일자 4면 보도)를 논의하기 위해 대구개인택시조합 측과 르노삼성자동차 측이 23일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개인택시조합 관계자 9명과 르노삼성 관계자 3명이 마주 앉았다. 개인택시 기사 안모(60'대구 달서구 두류동) 씨가 차량 고장에 따른 불만 사항을 털어놓으며 증거물로 제너레이터(발전기)를 꺼내면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10여 분 뒤 취재진이 문제의 제너레이터를 촬영하려 하자 르노삼성 측은 갑자기 일어나 "우리는 사진 촬영을 허락하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더 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면담장을 박차고 나갔다.

르노삼성 관계자들이 퇴장하자 개인택시조합 측은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르노삼성이 고객의 불만에 대해 아예 귀를 닫고 무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택시조합 신천일 이사장은 "본사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개인택시조합 이사회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겠다"며 "르노삼성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차량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조합 관계자 4명만 참석하는 걸로 알고 갔는데 취재진이 있어 부담을 느꼈다"며 "지난해 부산지역 택시기사들과 합의한 보상책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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