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온천업체가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여 명에게 무료로 물놀이 시설을 개방했다.
워터파크 온천엘리바덴(대표이사 나우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달서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초청해 '물놀이 체험의 날'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온천엘리바덴은 대구 달서구청, 기업은행 등과 손잡고 맞벌이 부모들의 사정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물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
이날 아이들은 워터파크 내 물놀이장과 찜질방을 마음껏 이용하고 마술 공연을 즐기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4학년 이모(10) 군은 "친구들이랑 같이 수영도 하고 재미있는 마술 공연도 봐 정말 신난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태 대표이사는 "일하는 부모, 가정 형편 때문에 방과후 사회의 돌봄을 받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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