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권과 다문화가족 등 점차 희미해지는 국경의 의미를 모색해보는 국제회의가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다.
계명대학교 국경연구소(소장 이성환 교수)는 2일 전문가와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경 이슈'를 테마로 제2회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국경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10년부터 국경과 무국경의 공존현상을 연구해오고 있다.
그동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영토, 이민, 경제 통합 등 동아시아의 국경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는 그 연장 선상에서 한·중·일은 물론 미국, 멕시코 등 총 5개국 연구자를 초청해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한민족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이뤄졌다.
이성환 국경연구소장은 "최근 일본에서 일고 있는 혐한 사상에 대한 분석과 중국 내 조선족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등 동아시아의 문제는 물론 미주지역의 대규모 이주활동 등 활발한 토론이 오갔다"며 "현대사회는 다문화가족, 이주 등으로 새로운 국경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회 분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