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홀몸노인에 '건강한 황혼'…새친구·새 인연 맺기

대구시 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공모 선정

"홀몸 어르신들의 새 친구, 새 인연을 맺어 드립니다."

대구시가 제안한 지역 홀몸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청춘은 60부터!'가 보건복지부 공모 '2012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일괄 시행하는 국가 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지역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사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일종의 이용권을 지급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07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대구시의 경우 현재 18개 분야에서 60여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회서비스다.

시는 사업선정에 따라 60세 이상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치매 등) 건강검진과 재가방문을 통한 건강코칭 서비스, 홀몸노인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새 친구 새 인연 맺기 서비스, 문화적 소외감 해소를 위한 소셜라이프 서비스 등을 홀몸노인 어르신에게 제공한다.

신청은 6월 중순부터 주소지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할 수 있고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일반 희망자 순으로 선정한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홀몸노인에게는 건강, 여가, 사회적 친구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 출신의 사회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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