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의성에 잔디장과 수목장을 겸한 자연장지가 올 연말 문을 열 예정이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의성읍 중리리 야산 일대 24만3천㎡(7만3천500평)의 터에 사업비 45억원(국비 31억5천만원, 경북도비 6억5천만원, 군비 6억5천만원)을 들여 착공한 공설 자연장지가 9월 문을 연다.
1차로 6천5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가 완공되고 2차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잔디장과 수목장을 겸한 천제공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의성의 자연장지는 2차까지 완공되면 총 1만2천500여 기를 수용할 수 있어 장사문화 정착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자연친화적인 장사방법으로, 기존 분묘의 10배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한편 의성군은 내달 44억원을 투입, 인근에 있는 화장장도 현대화할 계획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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