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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역, 문화역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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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사무실 리모델링…시낭송 등 문화강좌 개설

간이역인 대구 수성구 고모역이 지역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코레일은 최근 '간이역 위탁운영을 위한 국민제안 공모전'에서 이상규 경북대 교수와 설준원 대구 수성문화원 이사가 공동으로 제안한 '고모역 활성화를 위한 위탁운영 방안'을 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방안은 고모역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고모역 대합실과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대중가요, 시낭송 등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카페를 운영해 그 수입으로 인건비와 관리비의 일부를 충당하자는 것. 또 육교 아케이드를 미술 및 사진전 작품갤러리로 활용하고, 철로완충지역을 철도 친화적 숲 공간으로 조성해 야외 학습장으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또 고모역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철도 친화적 이미지를 높이고, 고모역을 철도 둘레길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했다.

경북대 이상규 교수는 "고모역은 노래 '비내리는 고모령'의 탄생 배경과 추억을 지닌 곳이며 중년층에게 영원하고 진정한 마음의 간이역"이라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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