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관련 정책·江의 변화…자연경관·생태관광상품 등 510㎞ 물길 곳곳 종합 소개
낙동강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을 최초의 낙동강 종합 매거진이 나왔다.
매일신문사와 (사)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는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수(親水) 시대를 맞아 낙동강을 종합적으로 조명할 '낙동강 매거진'을 창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거진은 ▷낙동강 관련 정책과 변화된 강의 모습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계절별 생태 ▷관광 상품과 지역별 문화행사 ▷낙동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 ▷역사문화와 전해오는 이야기를 활용한 낙동강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각도에서 낙동강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룰 계획이다.
이번 창간호에선 기획인 '낙동강의 날'을 통해 낙동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낙동강 총 길이 510㎞에 착안해 5월 10일을 낙동강의 날로 정한 뒤 처음으로 열린 기념행사를 소개했다. 특히 낙동강 나루문화 복원, 레저스포츠 공간 조성 등 경북도의 다채로운 낙동강 사업들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2015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릴 '세계 물 포럼'을 조명했다. 포럼의 유치과정과 앞으로의 준비계획, 포럼의 지역 파급효과를 하나하나 짚었다.
매거진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에서 터 잡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강에 잇대어온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고택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즐겁지만 고단한 고택지기의 하루 등을 소개했다. 또 낙동강의 마지막 주막이 있는 예천, 문경새재 옛길이 있는 문경, 낙동강 관광 1번지를 꿈꾸는 상주, 천혜의 자연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구미,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칠곡, 낙동강 철의 실크로드 고령 등 낙동강이 지나는 경북 곳곳을 그려냈다.
영남대로의 거점이었던 대구도 빼놓지 않았다. 답답한 대구 분지에 청량감을 주는 신천의 모습과 주변의 역사문화를 사진과 글로 풀어냈다.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낙동강의 하류인 경남지역 이야기도 있다. 고요하지만 역동적이고 남성적이지만 섬세한 합천, 우포늪을 간직한 창녕, 아랑 전설이 전해지는 밀양, 가야진 용신제의 양산, 을숙도의 부산 등 낙동강 물길이 바다에 닿는 곳까지 매거진의 시선은 따라갔다.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우리는 그동안 강의 역사와 이야기를 잊어버렸다"며 "생태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강은 이제 미래로 흐른다. 사람과 강이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에 낙동강 매거진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윤 (사)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 상임대표는 "이제 민족의 젖줄이자 역사의 물줄기인 낙동강이 거대한 변화를 완성해 가고 있다"며 "낙동강 매거진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유유히 흐르는 문화의 젖줄이 다시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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