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지구 대척점에 있는 우루과이는 1828년에 독립했으며 호세 제르바시오 아르티가스라는 인물이 우루과이의 독립을 이끌었다. 아르티가스는 1764년 오늘,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스페인 이민자 집안의 자손으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소몰이꾼인 가우초(카우보이)의 지도자로 일했던 그는 34세이던 1797년에 스페인 군대에 입대했으나 남미 대륙에 독립운동의 바람이 일어나자 이에 가담했다.
당시 우루과이 등을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이 프랑스의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자 아르티가스 등 남미 대륙의 독립운동가들이 들고일어난 것이었다. 그는 1811년부터 9년 동안 영웅적인 독립운동을 벌였다. 아르헨티나와 연합해 스페인군을 물리친 후 아르헨티나 군대와 다시 싸웠다. 우루과이는 당시 아르헨티나에 속한 주였으며 중앙집권을 꾀하는 아르헨티나 정부와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는 포르투갈-브라질 연합왕국 군대의 침공에 맞서 싸웠으나 패배해 1820년 파라과이로 퇴각했다. 우루과이 독립은 그가 파라과이로 망명간 지 8년 뒤 그의 부하들이 완성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지만, 그의 꿈이 실현된 것을 보았고 22년을 더 살다가 86세이던 1850년, 파라과이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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