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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공무원 "한류 열풍 우리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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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자매·우호 11개국‥영남대서 한국 문화 연수

22일
22일 '경산자인단오제'에 참가한 외국공무원들이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해외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지역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연수를 통해 한류(韓流) 전파의 전도사가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영남대 외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고 있는 해외 공무원들로 경상북도와 자매'우호 관계에 있는 해외 자치단체 소곡 공무원들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경상북도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에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일본, 러시아, 터키 등 11개국 51명이 참여해 자국에서 한류 전도사가 되고 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총 390시간의 한국어 연수를 받는 이들은 중국 닝샤후이 자치구 외사판공실 후앙시엔롱(32'여) 씨,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타이응우엔 방송국 판 르 퉁(26) 씨, 캄보디아 씨엠립주 통계과 로어 오덤(29) 씨, 인도네시아 해양수산청 아마드 디위 쿠니아완(29) 씨, 인도네시아 중앙 자바주 지나 아닌디야자티(25'여) 씨, 터키 불사주 터키국립경찰 무아즈 바하디르 무타프(26) 씨 등 6명.

이들은 매일 3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매월 문화체험에도 참가하는 등 한국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22일에는 경북 경산 자인 계정숲에서 열린 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에 참가해 창포머리감기와 다도, 그네타기, 활쏘기, 떡메치기 등을 체험했다.

터키에서 온 무타프 씨는 "창포에 머리를 감으니 윤기가 나는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해 많이 배워서 한국과 터키의 교류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공무원인 아닌디야자티 씨는 "인도네시아에도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이 아주 많다. 고국으로 돌아가 매력적인 한국사회와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연수를 주관하는 영남대 한국어교육원 서종학 원장은 "이들이 장래 지한파로, 또 친대구경북인사로 활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외국인 공무원들은 앞으로 포항 불꽃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도내 주요 축제와 역사'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주요 산업단지를 방문한 뒤 11월 자국으로 돌아간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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