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집단대출 연체 등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5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97%로 전월 대비 0.08%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0월(1.07%) 이후 5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달 말 집단대출 연체율이 1.71%까지 오른 탓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택 시세하락 등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하거나 일부 시행'시공사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유로존 재정위기 및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하에 취약 부문 부실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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