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끼는 엄마 주고, 이 모자는 아버지 줄 거예요." 중학교 1학년인 김훈이(가명) 학생은 물건을 한 아름 사고 느낌을 즐겁게 말했다.
5일 특수학교인 대구성보학교(교장 정정순)에서 장애학생들이 직접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해보는 '성보마트'가 열렸다.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해서다.
이 체험교육을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옷, 신발, 학용품, 악기 등 물품을 기부하고 옷 가게, 잡화 가게, 먹거리, 주방용품 가게 등 8개의 코너를 마련했다.
친구들과 마트를 찾은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돈으로 학용품이며 먹을 것을 혼자서 고르고 샀다. 일부 학생들은 거스름 돈을 제대로 못챙겨 다시 돌아와 큰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김향란 성보학교 학부모 회장은 "학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준비는 어려웠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2학기 때는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보마트' 운영으로 얻은 수익은 학생들의 복지비로 기부되고 남은 물품들은 사회시설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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