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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몰려 오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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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 공장 문의 잇따라, 초기분양률 80% 넘어설 듯

의료기업들이 대구로 몰려들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 동구 신서 혁신도시 103만㎡) 기업 분양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아파트형 공장 형태로 분양하는 의료벤처 공동 연구센터(가칭)에 기업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대기업 계열 및 국책 연구기관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단지 내 의료벤처 집적지구 조성을 목표로 이달 말쯤 공동 연구센터를 분양한다. 예상 사업비는 200억~250억원(부지 면적 3천630㎡)으로, 현재 3, 4곳의 유력 건설업체가 분양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건설업체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e-U헬스케어 등 21개 업체가 연구센터 입주 의사를 밝혀 초기 분양률 70~80%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자가 확정되면 8월부터 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4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1년 7월까지 첨단의료단지 내 1만4천266㎡에 모두 4개 동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해 글로벌 의료단지 허브로 육성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가연구기관 및 단일 기업 분양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의료단지 특별 분양 대상의 한국뇌연구원은 지난해 6월 대구 유치 확정 이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정부와 대구시는 2014년까지 첨단의료단지 1만9천54㎡ 부지에 1천700억원을 투입해 연구 및 관리 지원 공간 등을 조성한다. 뇌연구원에 앞서 2013년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분원(부지 1만1천500㎡, 사업비 248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일 기업으로는 안과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우제약㈜이 13일 대구시와 첨단의료단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제약은 첨단의료단지 6천6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2014년부터 연구소를 운영한다.

시는 앞으로 1만3천200㎡에 대기업 계열을 비롯한 2개 제약기업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며, 신우이앤디(3천499㎡)와 메디센서(1천650㎡) 등 의료기기 업체 3곳 입주는 이미 확정지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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