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을 만들어온 예술창작단 遊(유)가 20일부터 22일까지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현대무용과 국악을 한자리에 펼쳐보이는 넌버벌댄스 뮤지컬 '연리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400여 년 전 젊은 나이에 애처롭게 병들어 먼저 간 남편을 그리며 서글픈 아내의 심정과 사랑을 담아 쓰여진 '원이 엄마'의 편지와 남편의 자상함과 조선시대 부부들의 소소한 일상과 사랑이 잘 담겨있는 현풍 곽씨, 곽주 부부의 편지를 이야기의 축으로 삼고 한국의 전통음악과 한국 탈춤을 근간으로 하는 현대무용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통하여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영혼의 울림을 담아내는 한국 전통악기의 깊은 울림이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현대무용이 이야기를 실어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선보여지는 음악은 작곡가 김강곤이 작곡했으며 현장에서는 민속악연주단 '선풍'이 연주를 맡는다. 선풍은 대구의 젊은 연주자 그룹으로 매년 새로운 작품과 공연 형식으로 대중기반을 넓혀가는 대구에서 몇 안 되는 젊은 국악인 집단이다.
한편 예술창작단 유는 국악인형극 '할머니', 소리굿판 '아기장수' 등 새로운 형식의 실험적 작품들을 통해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 집단이다.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8시, 일요일 오후 3'7시. 053)639-0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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