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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하늘'을 향해 오르는 고산족 셰르파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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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아이들' 20일 오후 8시 50분

신이 허락한 자만이 갈 수 있는 '신의 처소' 네팔 히말라야. 셰르파는 그곳의 또 다른 주인이다. EBS '세계의 아이들-네팔, 히말라야 셰르파족 아이들' 편이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해발 8,848m 네팔 히말라야의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품고 있는 쿰부(Khumbu) 지역. 그 끝에는 수백 년 동안 산을 지켜온 고산족 셰르파(Sherpa)의 터전, 남체(Namche) 마을이 있다.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절대 허락지 않는 오직 두 다리만 허락된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히말라야의 산길이다. 꼬박 이틀이 걸린다는, 맨몸으로도 오르기 힘든 험한 산길을 자신의 몸만큼이나 커다란 35㎏ 짐을 지고 오르는 10살 남짓의 셰르파 소년들. 또래 친구들이 학교를 향하는 시간, 소년들이 히말라야를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용히 거대한 산을 오르는 아이들을 따라가 본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헬기가 오가는 텐징-힐러리(루크라) 공항. 에베레스트로 가는 첫 관문이자 도시와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산 너머 세상을 향해 헬기 엔지니어를 꿈꾸는 9살 소년 비자야. 하지만 한 번도 헬기를 타본 적이 없다. 아빠의 부탁으로 헬기를 탈 수 있게 된 꿈 같은 기회이다. 저 멀리 날아오는 헬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비자야의 두근거림을 들어본다.

낭떠러지 같은 길을 숨 한번 헐떡이지 않고 올라가는 8살 디끼.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기러기 아빠' 큰아빠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길이다. 디끼는 부모님이 계신 이곳이 좋지만 언젠가 사촌들처럼 도시로 가고 싶어 하루도 영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변화의 바람 속에 새로운 꿈을 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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