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가 전체 직원 중 간부급이 절반이 훨씬 넘는 기형적 구조여서 효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울릉경찰서는 현재 총경(서장) 1명을 비롯해 경감 4명, 경위 24명, 경사 14명, 경장 2명, 순경 3명 등으로 총원 48명 중 간부급인 경위 이상이 29명으로 절반을 훨씬 넘는다. 최근 인사에서 경사 3명과 경장 2명이 육지로 전출하고, 경위 5명이 전입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된 것이다.
북면파출소는 직원 4명 중 경사는 1명인데 비해 파출소장을 비롯해 경위가 3명이며, 서면파출소의 경우 파출소장을 비롯한 4명 모두 간부급인 경위이다. 이 때문에 파출소장과 현장출동 요원간 구분이 모호하고, 주민들조차 직위를 1, 2, 3, 4소장으로 부르는 형편이다. 순경과 경장 등 젊은 경찰관은 5명에 불과하고 경위가 하급직보다 훨씬 많은 구조로 인해 업무수행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농'어촌에 경험이 많은 경찰관이 근무하는 것도 좋지만, 섬지역 특성상 관광객이 몰리면서 산악과 해수욕장 등에서 응급사고가 발생할 경우 젊은 경찰관이 없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할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울릉경찰서 한 관계자는 "섬에 근무하는 직원은 계급별로 가산 점수를 차등화해 순경과 경장이 많이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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