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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불어라! 추억의 동요 선율…대구 상동하모니카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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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로 '오빠 생각' '반달' 등 동요를 연주할 때면 모두가 어릴 때로 돌아간 듯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하모니카 취미 활동을 위해 초로의 할머니들이 뭉쳤다. 2011년에 18명이 모여서 창단한 상동하모니카동호회(회장 정수택)가 주인공. 하모니카동호회는 상동주민센터(동장 이경동)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상동주민센터 2층 강당으로 하나둘씩 모인다. 회원들은 도착하자마자 각자 연습에 부산스럽지만 한순이 지도 선생의 지휘가 시작되자 하모니카 화음이 제대로 나온다.

회원 우정자(67'대구 효목동) 씨는 "어릴 때 동네 오빠가 부르던 하모니카 소리를 잊을 수 없어 하모니카 동호회에 들어왔다"며 수줍게 말했다.

동호회는 연주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봄에는 어린이대공원 꾀꼬리극장에서 하모니카 연주회에 참가했다. 또 작은 재능이라도 나누기 위해 양로원'교회 등 찾아가는 연주회도 수 차례 열어왔다.

회원 김옥영(67'대구 만촌동) 씨는 "누구나 추억을 반추해보면 그만큼 인생이 풍요로워 질 수 있다.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하모니카 선율에 빠져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글'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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